이 책은 마하트마 간디가 쓴 것으로
인도의 기후나 조건에 기반을 둔 '마을 스와라지' 운동 즉 마을 공동체 운동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마을 조직을 통한 경제와 정치권력의 분산과 더불어 시골의 사회적 힘을 구축할 수 있는 협동 공동체 체제를 강조했다.
과학문명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에 있어서 다시 농촌으로 돌아가는 희망을 꿈꾸는 귀농인들이 읽어야할 필독서인 거 같다.
강제성이 없고 모든 활동이 전적으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 협동으로 생산하고 모든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자립적으로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신선한 노동으로 기계생산이 아닌 순수 사람의 손인
수공업으로 제품을 생산해 내는 일이야말로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부자와 가난한 자로 나뉘어지지 않는
경제적 불평등이 존재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인도의 고질적인 가난으로부터의 병폐를 치유하는 방법으로 마을 스와라지를 제안했는데
거대한 인구의 나라 인도에서 그것도 빈부차이가 극대화된 상태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기위해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살아야만이 평화롭게 사는 길이라는 지극히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푸르나 스와라지 - 즉 완전한 스와라지의 의미는 가난한 자나 부자들이나 똑같이 누리는 것과 같은 것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인종과 색깔과 종파에 상관없이 모두 독립하는 즉 내부나 외부의 상호의존성과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상적인 스와라지를 위해서 만민이 평등하고 모든 신앙이 동등하게 존중되며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기쁘게
자발적으로 생계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한다.
대규모의 산업주의는 경쟁과 판매의 문제가 등장함에 따라 어떤 형식으로든지 간에 노동의 착취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는
산업주의를 저주하고 오두막에 살지라도 소박하고 평화롭게 그리고 품위있는 생활로 살기위해서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그리하여 식생활은 물론 옷을 짓지위해서 실잣는 물레를 통해 경험을 익히고 나아가 수없이 많은 어려운문제들과
세부사항을 철처히 습득한다고 한다.
인도의 온 도시를 농촌으로 마을로 가꾸자는 간디지의 운동.
공장과 도시의 증가가 민중의 번영에 기여하기는 커녕 실업자에게 더 심한 가난과 굶주림을 제공하고 더불어
모든 질병을 일으킬수 있기에
돈은 인간을 무력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보고 몸과 마음과 영혼을 파괴하기 때문에
산업화 성장을 지극히 사악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물론 인도에 기반을 둔 조건이라고 하지만
과거로의 회귀운동인거같은 느낌이 든다.
마을로 이루어져 이웃과 함께하는 협동체제로 식량작물이나 옷을 위해 목화를 키우는 일등을
단순한 인간의 노동을 통하여 자급자족을 하고 직업의 귀천없이 모든 노동의 가치를 동일시하는 것.
오늘날 세계화 경제의 지배하에서 풀뿌리 민중의 삶은 짓이겨지고 인간 생존의 자연적토대가 허물어지고 있는 즈음
간디의 '물레의 사상'이 활발하게 재음미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래전 지어진 글이어서인지 시대적으로 불합리한 점도 없지 않는 것 같지만
자연의 생태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듯한 어릴 적 삶이 오버랩되면서
과연 이상적인 마을 스와라지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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