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뮤지컬 We Will Rock You
잠실종합운동장 로열씨어터
2020년 1월 16일 목요일 오후 8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열풍을 일으켰던 전설적인 록밴드인 퀸의 명곡들이
락뮤지컬 We Will Rock You로 다시 돌아왔다.
아시아 최초의 라이선스 단독으로 공연되는 이 락뮤지컬은 퀸의 노래가 무려 24곡이
들어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보고싶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공연장은 종합운동장 야구경기장 옆 주차장자리에 위윌락 전용공연장으로
세워져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 갈 수 있었다.
공연시간 1시간 반부터 티켓 오픈이라는데 1시전전에 갔는데도
공연장 내에 설치된 대기실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공연장 근처 주변에는 마땅히 먹을 장소가 없었는데
한쪽에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있어 샌드위치와 쿠키, 어묵등과
커피와 음료등을 판매해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었다.
일찌감치 티켓팅을 하고 공연장 안을 둘러보니
물품보관소와 화장품 샘플을 증정하는 곳도 있고
포토존도 많아 사진도 찍고 마련된 의자에 앉아 기다리다
공연장안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엄청 큰 공연장이었다. 무대는 3면으로 이루어져
스크린으로도 볼 수 있게 화려하려하면서도 최첨단 시스템으로
약간은 SF 스타일이 묻어났다.
시놉시스는
아득히 먼 미래 한때 지구라 불렸던 행성.<아이플래닛>
킬러퀸의 지배와 통제속에서 인간의 삶은 온라인상에만 존재한다.
모여드는 군중도, 연주하는 밴드도 없는 그곳엔,
자유를 원하는 드리머 갈릴레오와 반항아 스카라무슈,
락앤롤이 존재했었던 그 시절을 잊지 않고 있는 보헤미안들이 있다.
갈릴레오와 스카라무슈는 예언을 따라 보헤미안들과 음악을 찾아 떠나는데...
(포스터에서 퍼옴)
오늘의 캐스팅은
갈릴레오 정동하 님
스카라무슈 임소라 님
킬러퀸 김나윤 님
카쇼기 최수형 님
비욘세 정찬우 님
버디 김재만 님
오즈 오진영 님
교사 채시현 님
스토리 텔링은 먼 미래이야기다보니 약간은 황당하면서도
복잡한거 같은데 어쨌든 처음 등장한 버디김재만님의
에오 환호를 따라하면서 시작된 공연은
갈릴레오역의 정동하님의 I want to break free 노래를 시작으로
주옥같은 명곡들이 이어지면서
락스피릿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갈릴레오와 스카라무슈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뮤지컬은
다른 것 다 차치하고 출연진들이 열정적으로 뿜어내는 퀸의 노래만으로도
너무나 황홀한 시간을 선사해주었다.
1부 끝나고 인터미션 20분 후 다시 2부가 시작되었는데
화려한 캐스팅으로 생생한 라이브음악이 주는 감흥은 최고였고
앙상블들의 칼군무와 댄스 등의 화려한 무대가 계속되어
공연의 즐거움을 한층 더 돋구어주었다.
본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은 관객들도 일어나 함께 하는 무대였다.
오랜만에 소리지르며 따라하며 즐길 수 있었는데
너무 빨리 끝나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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