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
콘텐츠진흥원 인재캠퍼스
2019년 12월 7일 토요일 오후 5시
첨단 공연기술 마스터 클래스는
공연기술 융복합 프로젝트로 융복합에 관련된 공연기술을 배워
기존의 공연이 단 하나의 공연만을 위해 무대장치와 디자인으로 일회성으로
소진된 무대장치를 작품 제작과정에서 매번 새로이 개발되는 운용방법론과
출연진의 모션 연동과정, 영상, 음향, 조명, 인터렉티브 미디어의 운용체계를 통합하여
현장의 생동감을 증진하고 앞으로의 창작예술활동의 기반이 되는 공연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된 교육 과정이라고 한다.
첨단 공연 기술 마스터 클래스는 프로젝션 맵핑, 무대 오토메이션, 모션센싱,
와이어 플라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4가지 클래스의 성과 결과물로
쇼케이스 공연, 마스터클래스 강연, 전시,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일반인으로 참가해 첨단 공연기술에 관한 것을 접할 수 있었다.
일찍 도착해 전시실에 들어가니 직접 체험해 보는 부스가 있어
가상공간에서 마치 실제로 번지 점프를 하는 듯한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짧았지만 아찔했다.
본격적인 쇼케이스 공연으로 어린왕자가 펼쳐졌는데
와이어 플라잉으로 생텍쥐 페리가 등장해 하늘을 나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고
어린왕자는 모션센싱 무대 제어로 영상으로 꾸며진 무대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효과를 나타내는 듯했다.
생텍쥐페리와 어린왕자의 자연스런 대화로 무대는 지구였다가 화성, 사막 등으로 순식간에
바뀌어서 신기했다. 뮤지컬이나 오페라공연 등 무대장치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공연에
이러한 첨단장치가 효과적으로 이용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에 이어 제작스토리를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머지않아 공연문화계의 혁신적인 발전이 있으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문외한이었던 무대장치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별강연으로 박칼린 음악감독의 강의가 이어졌는데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예술인으로
연극과 뮤지컬, 오페라의 차이점을 온 몸을 동원하면서 열정적으로 표출했다.
연극이 제4의 벽이 있다면 뮤지컬은 비현실적인 장르로 말로 할 수 있는 것을
감정이 극대화 되어 노래와 춤으로 이어지는 어법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 팡틴의 넘버와 미스사이공의 1막 엔딩 장면을 예로 들며
스토리텔링으로 감동을 주는 것이고
오페라는 음악으로 감동으로 주는 장르이기 때문에
오페라의 작곡가가 더 익숙하게 각인 되는 것은
죽는 순간에도 스토리를 스톱시키고 성악이라는 클래식 음악으로 표현하고
또 다시 스토리가 진행되는 어법이라는 것을,
발레는 말없이 몸짓으로 표현하는 어법으로
군무를 추다가도 그 사이에 독무, 파드되를 추고 무대인사를 하고 다시
또 춤을 추는 어법을 알고 봐야한다는 것 등 이론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뮤지컬 소재를 고를 때 제4의 벽을 깨고
노래화 할 수있고 춤화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예로 들며
공연아이디어가 과연 장르에 맞는 소재인지를 선택을 해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풀 것인지가 무엇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한다.
기술만 보여주는 공연이라해도 기승전결이 필요하고
스토리텔링에 중요한 것들만 모으고 깔끔하면서도 명백하게 전달되도록
그 과정 전부를 시뮬레이션화 해서 끊임없이 돌려서 확인해야 한다고 하면서
힘들다는 것을 피력했다.
.
어떤 공연을 보든지 장르에 관한 어법이론공부를 많이 한다음 보면
한층 더 감동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질의 응답시간에서 음악감독이 제일힘들었다고하고 연출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끊임없는 아이디어로 미스터 쇼, 썬앤문 등 새로운 시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공연에 관한 전반적인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서 앞으로 공연관람 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연이 끝나고 블루투스 이어폰, 뱃지, 로트렉 전시 티켓을 선물로 받고
로비에 마련된 케이터링으로 네트워킹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이스 오브 투 뮤지션 공연을 보고... (0) | 2020.06.28 |
---|---|
뮤지컬 위 윌 락 유(We Will Rock You) (0) | 2020.01.18 |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0) | 2019.11.29 |
뮤지컬 드라큘라 - 한전아트센터 (0) | 2019.10.08 |
연극 오펀스 - 아트원씨어터 1관 (0) | 2019.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