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뮤지컬 올 댓 재즈 - 대학로 SH 아트홀

이사벨라아나 2017. 5. 9. 08:33



뮤지컬 올 댓 재즈

대학로 SH 아트홀

2017년 5월 6일 저녁 7시



딸과 함께 연휴에 보게 된 댄스 뮤지컬 올 댓 재즈

재즈라는 음악이 주는 친근함과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춤과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뮤지컬 넘버로

귀와 눈 그리고 감성을 사로잡은 뮤지컬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무대가 시작되기 전 관중석 사이로 조명이 비추면서

관능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춤으로 등장하는 배우들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해 주었다.


 새로운 오리지널 버전으로 돌아온 창작 뮤지컬 올 댓 재즈

예전에 성균관대 새천년 홀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보았던 기억이 고스란히 떠오르면서

올 댓 보이즈와 올 댓 걸즈의 멋진 앙상블의 군무와 더불어

더욱 화려해진 퍼포먼스를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스토리는 5년전 사랑했던 여인을 남겨두고 멋진 댄서가 되기위해

날아온 미국 뉴욕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가 부자연스러운 불행한 일을 겪고

한국에 남아있던 애인 한수연과의 연락을 끊어버리고

자신이 그토록 되고 싶었던 무용가대신 안무가로 성공하지만....​


진부한 러브 스토리라고도 할 수도 있겠지만

뉴욕에서 다시 재회한 첫사랑과

 빗나간 인연이었던 연인과 '내가 너였다면 넌 어떻게 했을까?'라는

대사로 다시 어어지고...



주연 배우들을 비롯 각각의 배우들의 넘버들과

개성이 넘치는 스타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현란한 동작으로

공연 내내 무대를 꽉 채운 춤과

귀에 익숙한 재즈의 선율이

젊음이라는 그들만이 뿜어 낼 수 있는 압도적인 힘과

무한한 열정으로 되살아나

넘치는 기운이 그대로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