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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처상 사진전 -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

1998년 한국에서의 첫전시를 시작으로 3차례 전시에 서울에서만 50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가장 사랑하는 사진전으로 평가받은 플리처상 사진전이 그해 최고의 뉴스가 최고의 사진으로 남아 감동으로 선사하는 140여점의 작품으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7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사진전이라 관람시간을 1시간 반 잡고 전시장에 도착했는데 작품하나하나마다 해당 장면을 포착한 사진기자의 인터뷰내용을 바탕으로한 설명이 나무패널에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사진작품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는데 그걸 꼼꼼하게 읽다보니 생각보다 관람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플리처상의 보도사진 부문이 시작된 1942년 이후 역대 수상 사진 작품들을 연도별로 소개해 놓았는데 시간이 빠듯해 얀야 니드링..

전시 2020.07.17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 동시영 지음

저자의 '여행에서 문화를 만나다'에 이은 또하나의 세계기행문으로 문학작품속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그곳에서 예술가들의 삶의 흔적을 만나고 그 여정들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여행 속에서, 때론 조금 힘든 일상이 한껏 멀어져, 그 기쁨으로 꿈의 돛을 달게 하고 꽃보다 향긋한 여행의 향기를 맡게 한다. 어디든 약속도 없이 낯선 곳들을 만나러 감으로 내게 그곳이 새로운 의미로 있게 하는 것은 더없는 즐거움'이라고 한다. 책은 브론테 자매의 흔적이 있는 영국 하워스에서 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옥스포드,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의 이탈리아,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드라큘라'의 루마니아 브란성, 푸쉬킨의 러시아,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의 타히디, 그리고 모로코, 중국, 일본까..

book 2020.07.05

보이스 오브 투 뮤지션 공연을 보고...

평일이 아닌 토요일 오후 5시 공연 잠실 롯데콘서트홀로 가는 길은 주말이라 엄청 복잡했다. 공연장입구에는 코로나로 방문기록과 열체크를 해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특히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이라 더 기대가 크고 설레었다. 좌석이 무대와 가까워 시야도 좋고 사운드도 넘 생생하게 잘 들렸다. 최영선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어서 뮤지컬 배우 정선아의 파워플하면서도 고운목소리로 'Don't cry for me Argentina' 를 들려주는데 목소리가 청아하면서도 시원하게 울려퍼졌다. '서른 즈음에'로 촉촉한 감성을 울리며 시작한 한지상 배우는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 대사를 읊고 나름대로 짧은 퍼포먼스까지 은근 재밌게..

공연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