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윤건의 더 콘서트
이사벨라아나
2015. 5. 16. 05:59
5월 14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kbs 1TV에서 방영되는 윤건의 더콘서트 녹화방송에 다녀왔다.
사실 본방을 본적은 없는데
도서관 야외에서 공연하고 주제 또한 '책속의 클래식'이라
분위기가 좋을 거 같고 무엇보다 출연진들도
마음에 들어서 보고싶었다.
지하철 서초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정확한 위치를 몰라 헤매다가 결국에는 6번출구에서 걸어갔다.
가까운 거리임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재즈 보컬 말로, 피아노 박종훈과 더 스트링스, 소프라노 김순영,
그리고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출연으로
어두워져가는 봄밤의 분위기와 참 잘 어울렸다.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에 나오는 My favorite things를 시작으로
책 속에 나오는 귀절과 함께
또 게스트들의 책과 얽힌 스토리들을 들으며
클래식을 감상하니 음악이
더 감성적으로 다가왔다.
마지막에 임형주의 앵콜곡 엄마는 5월이 가정의 달인만큼
뭉클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