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이펙트 - 크리스토퍼 히친스
세상을 바꾼 10권의 책, 즉 '성서', '꾸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플라톤의 '국가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애덤스미스의 '국부론' 찰스다윈의 '종의 기원' 마르크스의 '자본론'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더불어 선정된 책이 바로 토마스 페인의 '인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페인은 '상식'이라는 책을 통해
인류 보편의 자연권을 주장하면서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려고 독립과 혁명을 주장하면서
미국독립에 영향을 끼쳤고 프랑스 혁명 또한 '인권'이 상식이 되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사실 토마스 페인에 대한 사전적인 지식이 전혀없이 그에 관한 책을 읽는다는 자체가 낯설었고
전달하려는 이야기를 이해하기에 약간은 어려움이 있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에 읽은 책에서도 진보와 보수에 대해 잠깐 언급하였는데
진보정치의 화두는 복지국가론으로 최고의 도덕적 이상으로 삼는 것을 정의라 하고
과연 누가 다스리냐에 따라서 바람직한 국가를 운영하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이는 인권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 흥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다.
저자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시각으로 바라본
영국 출신이지만 말년은 미국에서 보낸 '인권'의 저자 토마스 페인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페인은 이론가이지만 실천한 혁명가로 18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으로
그의 사상이 현대의 복지국가론의 근본이라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독학으로 공부하여 자신의 정치이론을 세워 자유와 평등에 대한 보편적인 가치를 주장하였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보수-진보 에 대한 구별로 버크의 보수주의를 부정했던 것으로
인권에 대한 원리에서 자본주의의 모순, 미국 독립혁명과 프랑스혁명을 사고하고 실천한 점에서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의 민주주의 사상에 있어
국가의 통치자와 피통치자간의 계약이 아닌 구성원간의 계약에서
개인의 인권을 그대로 지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한 자연적 인권을 타고났다는 페인의 인권론은
민주주의 사상의 핵심이 되어 오늘날까지 영향을 끼쳐
작가가 내린 결론 즉 토머스 페인의 삶과 글은 항상 우리가 의존해야 할 무기고로서 존재할 것 이라는
문구가 수긍이 갔다.
다소 묵직한 책을 읽으며 토마스 페인의 '인권' '상식' 그리고 '이성의 시대'를
저자가 이끄는 대로 들어갔다가 나온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