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읽는 CEO - 이명옥
부제가 명화에서 배우는 창조의 조건이다.
남이 생각하지 않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CEO들은 끊임없이 노력하는데
이 책은 그림을 통하여 창조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화가들의 이야기로 엮어진
일종의 자기 계발서다.
그림을 읽는다는 것.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방법을 통하여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상상을 표현해 내는 것.
그 평범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기심이 신선한 자극이 되어 새로운 작품으로 나타난다.
이 책에서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비결이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한다.
어떠한 선입견 없이 그저 호기심자체만으로 신기하고 경이롭게 다가가는 것이다.
책 속에 나오는 그림들을 통하여 그 흔한 일상용품 조차도 새로운 미술품으로 탄생되면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들어보지 못한 화가 이름들도 있고, 역시 유명한 화가들이 많다.
그 중에서 진주귀고리소녀로 유명한 베르메르는 고품격의 주제를 마다하고
실내의 일상생활의 여인네의 사적인 모습으로 파격적인 시도를 보여
남성인 그가 여성의 일상을 선택해 틈새시장을 노린
그 특별함이 불후의 명성을 얻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한다.
또한 정물화가 천대시 되는 시대에 과감하게 부엌용품을 화면에 데뷔시킨 화가 샤르댕.
주변의 것은 무시하고 다른 화가들이 거들떠보지 않은 아주 사소한 것을 그림으로써
명품으로 탄생시켜 빛을 발하게 된 화가들의 스토리들이 책에 빠져들게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전뇌형 인간이라고 한다.
과학의 원리를 이용해 원근법을 만들었고 해부학에도 능통했다고 한다.
인간자신의 비밀노트에 자신만의 그림비법을 적었다고 한다.
거기에는 혈관을 알기위해 열 구 남짓한 시체를 해부했다고 적혀있다.
끝없는 실험정신을 지녔기 때문에는 르네상스 맨 혹은 만능인으로 불린다고 한다.
관람객의 상상력으로 여백을 채우는 것이 그림을 신비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한 프랑스화가 라투르.
그밖에도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시스티나 천장화의 주인공
미켈란 젤로를 통해본 끈기와 집념.
볼라르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150번이나 의자에 앉게 한 집요함으로 유명한 폴 세잔.
날카롭고 예리한 눈빛 하면 단연 피카소라고 한다.
그림에 있어서 관찰을 잘 해야 잘 그릴 수 있듯이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은 유난히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그는 늘 변화와 개혁을 추구해 무수히 많은 작품활동을 했다고 한다.
창조의 틀을 깨어 폐품으로 조각을 만들고 무한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법인 콜라쥬를 발명했다.
특히 그는 일을 놀이처럼 즐겼다고 한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그밖에 새로운 추상화를 시도한 칸딘스키,
색채로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최초의 화가 앙리 마티스.
초현실주의 화가인 달리를 통해 자신을 알리기위해 외모를 이용한 기발한 홍보 전략.
여성의 동성애 체험을 그림에 여과없이 나타내 주목을 받았던 폴란드 화가 렘피카.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진짜 죽은 것들을 미술을 통해 나타내고자 했던 기이한 예술가 허스트.
너무나 유명한 전설적인 화가 고흐의 스토리는 고통없이는 예술적인 투혼을 불사르지 못할 정도로 그에게
초인적인 인내심을 길러주고 그것은 다시 창작을 잉태하고 나아가서는 그 성취감이 진통제 역할을 했다고 한다.
뭉크 또한 평생 죽음의 공포 속에서 예술로 쟁취했고,
멕시코 화가인 프리다 칼로 또한 자신의 불행을 자화상에 고스란히 나타내 창작의 에너지로 승화시켰다고 한다.
결국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위해 틀에 박힌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라는 것인데
예술가들의 끊임없이 시도하는 노력과 인내, 그에 따르는 고통없이는 결코 걸작이 나오지 않듯이
화가들이 자신만의 자화상을 그리듯 자신을 공부하면 창의성이나 타인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